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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백화점 설 선물 판매, '패션'이 '식품' 앞질러

신세계, 6일까지 화장품·잡화 선물세트 특가 판매

2016-0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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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화점의 설 선물 판매는 한우·굴비를 제치고 패션 상품이 뜨고 있다.
 
2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11일간 장르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식품 장르의 매출신장률보다 패션, 화장품, 잡화, 골프 등 패션·잡화 매출신장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설 기간에는 가격이 합리적인 실속 먹거리 선물 위주로 매출이 집중된 것에 비해 올 설에는 먹거리 외에 골프용품, 소형가전, 화장품 등 실용적인 선물 선택하는 고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명절 선물로 식품 하나만 선물 하던 문화에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식품 선물과 함께 패션·잡화 장르의 선물을 선택해, 총 지출은 유지하고 동시에 상대의 취향까지 반영해 선물하는 스마트한 소비가 자리잡은 것이다.
 
또 SSG.com이 지난달 2일부터 15일까지 회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가장 받고 싶은 선물 5위권에 다양한 식품 선물을 제치고 화장품(3위), 가죽 잡화(5위)가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통 명절선물인 한우, 굴비, 청과 외에도 선물하는 사람을 기억하게 해줄 패션상품군 선물을 찾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전통 식품 설 선물과 더불어 패션, 잡화 장르의 다채로운 설 선물을 선보인다.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감각을 담은 럭셔리 명품 선물부터 설빔 아동복, 비식품 장르 설 선물 1순위 화장품까지 다양한 패션·잡화 선물들이 대거 준비됐다.
 
선물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화장품과 스타일과 감각을 담은 럭셔리 기프트, 액세서리와 가죽잡화, 어린이를 위한 설빔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로 패션·잡화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6일까지 잡화 장르(화장품, 패션잡화, 핸드백, 구두)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와 신세계포인트카드로 당일 20만원이상 구매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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