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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술집서 난동’ 동국제강 회장 장남, “우려와 걱정, 백배 사죄”

2016-12-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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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장선익 동국제강(001230) 이사가 2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이사는 “어떠한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어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 사죄 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장 이사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경 용산구 한 술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장 이사는 진열된 양주 5병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 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생일을 맞은 장 이사는 이날 모임에서 술집 직원에 케이크를 사다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술집은 케이크를 사다 주면서 30만원을 요구해 서로 실랑이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가 지난 26일 오후 한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동국제강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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