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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비디아이 "글로벌 친환경 전문플랜트 기업 되겠다"

다음달 9일 코스닥 이전 상장…이달 30~31일 청약 예정

2017-10-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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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친환경설비 강화 정책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는 24일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비디아이는 다음달 9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상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비디아이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99% 걸러내는 탈황 설비 및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를 주력제품으로 갖추고 있다. 신규 산업으로 바이오매스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최근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사업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의 성능 개선과 환경설비 전면 교체를 통해 발전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을 2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디아이는 석탄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 작업, 전기집진기 전면교체와 성능개선, 옥내 저탄장 설치시장 확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안 대표는 “친환경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친환경설비 강화 정책으로 최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디아이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768억원에서 지난해 1006억원으로 급증,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 14.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약 3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중심의 석탄발전 수요로 해외사업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디아이는 500MW 미만급부터 1000MW급까지 설비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대형 설계·조달·시공사(EPC)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해외를 공략하고 있다.
 
신규 사업 진출도 진행 중이다. 비디아이는 태양광 민자발전사업(IPP)과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으로  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이란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와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연료를 사용한 형태다. 비디아이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 설비를 바탕으로 향후 전·혼소 설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RPS 제도 시행에 따른 설비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 RPS 제도는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설비 보유한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의무화한 제도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디아이가 이전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35만주(신주모집 108만주, 구주매출 27만주)로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528만500주다. 공모 예정가는 9500원~1만20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28억2500만원~162억원 규모다. 23, 24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30일과 31일 청약을 받고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이사. 사진/비디아이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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