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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양재대로 녹지연결로 8일 개통

양재천~달터공원(강남구 개포동)~구룡산 구간 마침표 찍어

2017-11-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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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양재천과 구룡산이 녹색 보행로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를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는 도로 개설로 인해 끊긴 양재천~달터공원(강남구 개포동)~구룡산의 녹지축을 잇는 3번째이자 마지막 녹지연결로다.
 
1녹지연결로는 지난 2009년 준공한 ‘개포로 녹지연결로’이며 2녹지연결로는 ‘개포로22길 녹지연결로’다. 강남구 매봉역~양재천~달터공원~구룡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녹지 약 3.5㎞ 구간은 대모·우면산에 있는 서울둘레길 4코스와도 바로 연결된다.
 
또 야생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식이식물과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자연 생태계와 최대한 비슷하도록 다양한 수목을 심어 동물의 이동로를 확보했다.
 
‘양재대로 녹지연결로’는 8차선의 양재대로를 폭 20m, 길이 52.6m 규모로 가로질러 교량 형태로 만들어졌다. 연결로에는 최소폭 10m 이상의 녹지보존·동물이동로와 폭 2m의 보행로를 같이 설치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서울형 녹지연결로’를 지향한다.
 
녹지보존·동물이동로와 보행로 사이에는 울타리를 세우고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다층구조로 섞어 심는 등 사람과 동물이 확실히 분리되도록 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녹지연결로는 도로 개설 등으로 끊겼던 산과 산을 자연스럽게 이어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서울둘레길과 지역 산책길까지 연결함으로써 시민에게 활력소가 되고 사랑받는 산책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천~달터공원(강남구 개포동)~구룡산의 녹지축 현황.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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