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차오름

단풍나무 섬부터 참굴비 축제까지 '가을엔 이 섬'

해수부, 가을에 가기 좋은 섬 9선

2019-09-08 11:00

조회수 : 1,93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 여행을 좋은 가을철을 맞아 가을 섬 관광지가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단풍나무 경치를 보고 싶다면 안산시 풍도를 추천한다. 육지에서 3시간 가량 걸리는 풍도는 안산 9경 중 한 곳이다. 섬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 야생화의 천국으로도 여겨진다.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를 가볼 만하다. 서포리 산림욕장부터 비조봉, 진말을 거쳐 진리해변까지 4.2km가량 이어진 길을 걸어볼 수 있다. 인천에서 1시간20분이면 도착하고, 섬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도 좋다.
 
충남 보령시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이 어우러져 해안 경관이 뛰어나다.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둘레길은 대머리 선착장에서 당너머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배를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한다. 위도에서 자생하는 흰색 상사화 군락지를 배경으로 도보 여행을 할 수 있다. 달빛 걷기축제 코스, 다양한 등산로도 나 있다.
 
꼬막길, 뻘배길 등 생태 탐방로에 관심이 있다면 전남 보성군 장도를 추천한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여자만갯벌에서 수확한 꼬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여순시 개도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인다 해 '개섬'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100년 역사를 가진 개도 막걸리가 유명하다.
 
경남 통영시 학림도에는 무성한 숲이 우거진 학림공원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으며 자전거를 대여해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비진도에 가면 비진 산호길을 따라 선유대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서 동백나무 군락지, 후박나무 자생지, 대나무 숲길 등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서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 섬 제주 추자도에는 가을에 즐길 거리가 많다. 이달 추자 참굴비 대축제가 열린다. 추자도 올레길의 나바론 절벽과 등대 전망대를 방문해 바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섬 9곳을 방문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해수부가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 차오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