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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서부내륙 고속도로 실시 승인…5.3조 효과 기대

2024년 평택~부여, 2034년 부여~익산 개통

2019-1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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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평택에서 부여, 익산을 연결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실시 계획이 승인되면서 이달 중 첫 삽을 뜨게 됐다. 단계적으로 건설이 추진되며 완공시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실시 계획을 3일 승인했다.
 
자료사진/뉴시스
총 사업비 2조6694억원이 투입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 137.7킬로미터(km)의 길이다. 평택에서 부여까지 94.3km, 부여에서 익산까지 43.4km 구간을 단계별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달 평택~부여 구간을 먼저 착공해 2024년 개통한다. 2단계인 부여~익산 구간은 오는 2029년부터 2034년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충남, 전북 3개 도의 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 7개 시와 군을 통과한다.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을 완성하고 건설중인 서울~문산,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통일을 대비한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익산~장수 고속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연계해 서해안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등 충남과 호남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연계되는 고속도로에 6개의 분기점을 설치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포승 나들목 등 7개 나들목, 휴게소와 연계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3곳을 설치해 고속도로 인접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만8000명의 고용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 노선의 요금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대비 1.16배 수준으로 제안됐지만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까지 1.1배 이내로 낮춰 재정 고속도로와 차이 없이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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