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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정부 "코로나19 확진 73% 집단발생…63.5% 신천지"

"집단발생 대부분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종교시설서 발생"

2020-03-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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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73%가 집단 발생의 연관성이 있고 전체 63.5%는 신천지교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중앙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집단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한 경우가 약 73%, 기타 산발적인 발생사례 또는 아직도 조사 진행 중인 사례가 나머지 27% 정도"라면서 "전체적으로 주요 집단 발생사례 중에 신천지와 관련된 것은 전체 63.5%가 신천지 교도와 신도들과 관련이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신규사례 또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집단발생의 경우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 본부장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시설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해당 시설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유지를 하고, 시설들도 자체 발열증사 등 신고 담당자를 반드시 지정을 해서 종사자 또는 이용자가 의심증상이 발생을 하면 즉시 신고를 각 지자체, 보건당국 등에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시설을 관리하시는 분들은 나아가서 시설종사자 그리고 이용자 등에 대해서 일종의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하루 2회 정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달라"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과 이용자에 대해서는 출근 또는 시설에 대한 이용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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