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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maroniever@etomato.com

경제와 문화가 접목된 알기쉬운 기사
SM6, 쏘나타-K5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2020-08-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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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예전에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쏘나타-K5-SM6-말리부가 경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쏘나타와 K5가 신형이 나온 후 저 두 모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K5는 7월까지 판매량이 무려 5만5287대나 됩니다. 쏘나타는 그보다는 못하지만 4만3186대를 기록했구요. 반면, 말리부는 4200대, SM6는 6194대에 불과합니다.  
 
판매량이 너무 벌어지면서 그야말로 K5-쏘나타의 양강 구도가 너무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4년만에 부분변경으로 나온 SM6가 현재 구도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마침 SM6를 시승할 기회가 있어 주행을 해봤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SM6의 외관 디자인은 멋집니다. 기존 모델도 과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았을 만큼 인정받는 디자인이죠. 워낙 디자인이 잘 나왔다는 K5는 몰라도 쏘나타보다는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K5는 젊은 취향의, 세련된 이미지가 강하다면 SM6는 고급스럽고 우아하다는 느낌입니다. 
 
차량에 탑승하니까 더욱 아까 했던 생각이 강해집니다. 나파 가죽 시트라던가 바느질 마감 등에서 더욱 고급감이 느껴집니다. 쏘나타와 K5는 외관도 그렇고 내부 디자인에도 공격적인 변화를 줬습니다. 솔직히 요즘 현대차, 기아차는 부분변경 모델도 신차급 변화를 주고 있죠. 이에 비해 SM6는 변화의 폭이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르노삼성은 예전 SM6의 불만사항들을 어느 정도 개선했습니다. 저도 2년전 시승했을 때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정말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내비도 편하지 않았구요.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디스플레이도 9.3인치로 더욱 커지고 티맵까지 탑재가 됐습니다. 또한 공조설정의 경우 물리버튼으로 분리됐습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또한 토션빔으로 대표되는 2열 승차감도 개선을 했습니다. 물론 승차감이 엄청 좋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예전처럼 토션빔때문에 비판을 당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약점을 보완해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SM6가 중형 세단에서 충분히 좋은 선택지라는 판단을 합니다. 보통은 중형 세단을 산다고 하면 쏘나타, K5를 많이 떠올리는 분들이 많겠지만 SM6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고급감이나 우아한 디자인, 유럽의 감성을 중시한다면 더욱 그렇구요. 
 
사진/김재홍 기자
 
쏘나타 2.0의 가격을 보면 2386만~3298만원입니다. 쏘나타 1.6 터보는 2489만~3367만원이고 풀옵션은 3676만원 정도입니다. K5 2.0도 2351만~3063만원입니다. 이에 비해 SM6 TCe 300은 2896만~3265만원입니다. 프리미에르 풀옵션은 3800만원이 넘네요. SM6이 초반 트림 가격에서 더 비싸고 K5보다는 확연하게 가격대가 높습니다. K5 1.6 터보 가격인 2430만~3141만원보다도 비싸네요. 
 
다만 TCe 300의 마력은 225ps, 최대 토크는 30.6kg·m입니다. 쏘나타 2.0 가솔린의 최대 출력이 160ps, 쏘나타 1.6 터보가 180ps인 점을 감안하면 SM6가 제원상으로는 괜찮습니다. 앞으로 SM6가 어떤 판매량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이 쏘나타, K5에 엄청 뒤쳐지는 실적보다는 훨씬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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