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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홍남기 반대에 "미리 장막 치지 않았으면"

홍 부총리,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동시지원 반대…"앞으로 협의·설득할 것"

2021-02-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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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동시지원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리 장막을 치거나 벽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뉴스 8'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시기와 규모, 대상은 기획재정부와 앞으로 협의를 하고 설득을 해야 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전국민 지원과 피해계층 지원을 같은 테이블을 올려놓고 정부와 협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이 30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단일화된 건 아니지만, 당 내에서도 실무적으로 이런 저런 내용이 나왔다"며 "구체적 내용을 정부와 협의 전에 미리를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 시점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 안에는 벅차지만, 우선 이번 달 제안을 해놓으면 3월에도 국회는 열릴 예정"이라며 3월 국회 통과 목표를 시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는 4일로 발표가 예상된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해 '신도시급으로 주택이 20만호 이상 공급될 거라는 전망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반적인 예상보다 더 공급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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