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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백종원, 수제맥주 만든다…제주 못난이 감귤 활용

맥주 이름 '감귤오름'…제주도 오름 연상·핵심 재료 강조

2021-10-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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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막걸리에 이어 수제맥주까지 만든다. 제주도 못난이 감귤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더본코리아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외식 브랜드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감귤 맥주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백 대표는 현재 귤을 활용한 맥주를 개발 중에 있다. 더본코리아는 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백스비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직접 맥주 제조에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 대표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출연해 언급했다.
 
백 대표가 개발 중인 맥주의 이름은 ‘감귤오름’이다. 제주도의 오름을 연상하게 하면서도 핵심 재료인 감귤을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감귤오름은 제주도의 파치, 이른바 못난이 귤을 활용한다. 파치는 깨지거나 흠이 나서 못 쓰게 된 물건을 뜻한다.
 
제주도의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파치 귤은 지름 49~70mm 기준에 들지 않는 너무 작거나 큰 귤, 또는 껍질이 들뜨거나 껍질에 상처가 많고 지저분한 귤로 규정하고 있다. 파치 귤일 경우 상품가치가 떨어져 폐기하거나 가공용으로만 처리해야한다. 
 
제주도 안에서 파치 귤이 소비돼야하는데 감귤 초콜릿 등으로 가공해 소비하기에는 소비량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게 더본코리아의 설명이다. 실제로 백 대표는 지난해 1월 맛남의 광장이라는 방송에 출연해 귤 농가를 통해 판로가 막힌 파치 귤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귤주 양조장을 찾아 귤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신규 수제맥주인 감귤오름이 준비되는 대로 운영 중인 외식 브랜드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테스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감귤 맥주를 준비하는 게 사실”이라며 “크기가 작거나 못생겼다고 버려지고 외면받는 제주 감귤의 소비형태 확대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주도 감귤을 활용한 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감귤오름 판매에 나서게 되면 막걸리에 이어 맥주까지 주류 라인업이 완성된다.
 
앞서 백 대표는 사당역 인근 건물에 양조장 백술도가를 열고 직접 막걸리 생산에 나섰다. 막걸리 이름은 백걸리로 삼양주 기업을 사용해 양조한다. 삼양주 기법은 담금 과정을 세 차례 걸쳐 막걸리를 빚는 방식이다. 백걸리는 알코올 도수 14도, 한 병 용량은 360ml로 기획됐으며 현재 시음주 형태로만 제공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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