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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영상)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 발족…이상반응 인정범위 확대되나

감염병전문가 등 22명 구성

2021-1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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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회의 이상반응 연구결과에 따라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의 범위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2일 오전 7시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백신과 부작용 사례와의 인과성 평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백신안전성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맡았다. 위원회는 3개 소위원회(역학·임상·소통)를 두고 주제별 11개 소분과로 구성됐다. 위원은 감염내과, 예방의학과 교수 등 감염병전문가 22명이다. 
 
이 외에도 전문적인 사안별 논의를 위해 위원회 소속 '전문자문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위원단은 기존 질병관리청 자문위원회와 학회 추천으로 꾸려진다.
 
안전성위원회는 국외 이상반응, 연구현황 조사 등을 통해 백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민 불안을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관련 국내·외 동향 및 문헌고찰', '국내 질병, 사망,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이상반응 자료 분석', '이상반응 신고 및 모니터링 자료의 주기적 분석', '국내 주요 이슈가 되는 접종 후 건강문제 에 대한 접종과의 인과성 검토를 위한 과학적 근거 제시', '의료계 등 전문가 및 국민 소통' 등의 활동을 한다.
 
위원회는 인구집단에서의 이상반응 신고사례 등을 분석한다. 개별 신고 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하는 기존의 질병관리청 피해보상전문위원회와 차이가 있다. 위원회는 이상반응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질병관리청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병주 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일차적으로 통계적 연관성을 보면서 의미가 있는 것들을 대상으로 인과적 연관성을 따져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어 환자대조군 연구, 코호트연구, 자신대조 위험기간 연구 등 고도의 분석방법론들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은 물론,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어려움을 알고 백신의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의 분석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2일 오전 7시 백신안전성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발족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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