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곳곳에서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탁 잇따라

구청 비롯, 20여개 단체·법인서 참여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성북구에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요청으로 강원산불 피해복구 성금 접수를 시작했다. 그 결과 성북구 통장협의회로부터 200만원, 석관동 주민자치회 300만원, 최백순 성북구 보훈회관 관장으로부터 성금 100만원을 전달 받았다.

 

이밖에도 성북구청 임직원이 1000만원, 성북구 민주평화통일협의회에서 300만원, 성북구 통합방위협의회 300만원, 노블레스 타워 임직원·입주자 1300만원, 성북구 재향군인회 200만원, 성북구 새마을금고 성북구 협의회 500만원 등 20여개의 단체와 법인에서 성금 전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이번 산불피해 복구 성금접수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성북구는 이번 성금이 지난 2019년 산불 구호성금 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북구 주민들은 지난 2019년 5월 강원도 산불피해가 발생할 당시 구호성금으로 5400만원을 모아 기탁한 바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주민들이 내민 손길이 내 지역에 대한 사랑을 넘어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성금을 기탁한 후 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성북구)

 

윤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