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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아르떼TV, 오페라 리날도 공연 '4K'로

일반 인터넷망 통해 4K 영상 전송

2016-10-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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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문화예술전문채널 아르떼TV가 오페라 리날도 공연 실황을 초고화질(4K) 영상으로 상영한다.
 
아르떼TV는 오는 28일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소극장에서 오페라 리날도 공연 실황을 4K 영상으로 상영한다. 
 
4K 영상 상영에는 아르떼TV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일반 인터넷망을 이용한 실시간 초고화질 전송 기술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전용 셋톱박스나 전용망 없이도 PC와 인터넷망을 통해 4K 영상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버에 저장된 주문형비디오(VOD) 영상을 중앙대에 설치된 PC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스트리밍해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으로 상영이 진행된다.
 
4K 영상은 기존 유튜브나 UHD 방송보다 화질이 뛰어나다. 현재 대다수의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 포맷은 2K다. 4K는 2K보다 4배의 해상도와 2배의 프레임 속도가 필요해 이론상 최소 4배 이상의 전송대역이 확보돼야 한다. 따라서 4K 영상을 일반 인터넷망을 통해 실시간 전송해 상영한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의미한다.
 
아르떼TV는 이번 상영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전국 문예회관 및 각급 학교, 교회 등 지역 문화공간을 대상으로 투란도트 등 오페라와 무용, 교향곡 등 다양한 클래식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일반 인터넷망으로 4K 공연 생중계도 계획하고 있다.
 
오페라 리날도 공연 4K 상영 포스터.사진/아르떼TV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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