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전도…우리 선원 4명 구조중

승선원 23명 중 19명 구조

[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가 전도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해안경비대가 우리 선원 4명을 구조하고 있다.

 

9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10분경(현지시간)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1.6km 거리의 해상에서 좌현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선원은 우리 국민 10명, 미국 도선사 1명, 필리핀 선원 13명 등 총 24명이다. 미국 해양경비대는 이 중 20명을 구조했으며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구조중인 우리 국민 4명은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체 안정화 작업이 종료되는 대로 구조대의 선내 진입 구조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사고 직후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과 재외국민 보호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이날 오전 해수부, 국방부 등과 대책회의를 열어 신속 대응팀 파견 등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과 선원을 지원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중이다.

 

사진/골든레이호

 

세종=차오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