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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홍콩 경찰, '최후 보루' 이공대 진입… 시위대 "유서 쓰고 '결사항전'"

2019-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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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홍콩경찰이 시위대에게 이공대(폴리테크닉대) 캠퍼스를 떠나라고 최후통첩했다. 이공대 안에 있는 시위대는 유서를 쓰고 '결사항전'을 다짐 중이다.
 
18일 홍콩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후 이공대로 연결되는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다. 시위대는 진입을 시도하는 장갑차에 화염병과 벽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이 과정에서 장갑차 한 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캠퍼스 내 있는 학생과 과격 시위대 등 모든 사람은 지시에 따라 밖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현재 학생과 수백 명 시위대는 캠퍼스 내 리샤우키 건물 옆 지역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은 "시위대가 화염병 활 차량 등 살상용 무기로 공격을 계속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또 18일 밤 9시 30분 새로운 작전을 개시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위대는 유서를 쓰며 결사항전을 다짐하는 등 굴복하지 않겠단 의지를 전하고 있다. 경찰이 본격 진압에 나설 경우 대규모 검거 작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경찰이 18일 새벽(현지시간) 홍콩 이공대(폴리테크닉) 진압 작전을 단행해 경찰이 교내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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