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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10월 어획량, 고등어·꽃게↑ 참조기·멸치↓

2016-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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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 10월 연근해에서 전갱이, 고등어, 꽃게 등의 어획량은 증가한 반면 참조기, 멸치, 붉은대게, 갈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갱이(1921), 고등어(19836), 꽃게(3382)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어획량이 각각 100.7%, 45.0%, 30.1% 늘었다.
 
반면, 참조기(4209), 멸치(14595), 붉은대게(3440)는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5%, 52.4%, 32.9% 줄었다. 갈치와 오징어도 생산량이 3678, 3143톤씩 줄어 지난해 보다 27.1%, 15.8% 감소했다.
 
전갱이와 고등어의 어획이 증가한 것은 대마난류가 흘러 제주도에서 서해 중남부에 이르는 해역에 풍부한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꽃게 어획량은 서해5도 어장 확대 및 조업시간 연장, 태안반도 주변 해역의 자원량이 늘어남에 따라 함께 증가했다.
 
이에 반해 참조기는 월동장으로 남하 회유하면서 주요 어장인 서해 남부에서 제주도 주변해역으로 어군이 분산됐고, 조기를 잡는 자망어업의 조업활동이 어려워져 어획량이 감소했다.
 
멸치의 경우에도 월동장으로 남하 회유하면서 주 어장인 남해도에서 제주도 주변으로 어군이 분산돼 조업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어획량이 63% 급감했다.
 
붉은대게는 연간 총어획할당량(TAC)을 준수하기 위해 10월 조업량을 어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절하면서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갈치는 상반기에 어린고기(미성어)를 과도하게 잡아 자원량이 감소했고, 조업 가능한 어장도 축소돼 어획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징어는 적정 서식 수온(12~18) 해역이 동해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어장이 분산돼 어획량이 감소했다
 
주요 수산물 소매가격 추이.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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