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세 '숨고르기'…매매심리 반년 만에 '하락'
국토연구원,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발표
입력 : 2021-10-18 16:24:26 수정 : 2021-10-18 16:24:2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서울을 주택 매수 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가격 급등 피로감에 정부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41.4에서 139.3으로 2.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48.4에서 142.7로 5.7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했다. 지수는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심리지수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42.8로 8월 148.9보다 6.1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경기에는 146.8에서 141.8로 5.0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153.9에서 146.4로 7.5포인트 내렸다.
 
서울의 경우 올해 2·4 공급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3월 129.0까지 내려갔던 심리지수는 4월 129.8, 5월 137.8, 6월 141.6, 7월 145.7, 8월 148.9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지난달 지방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35.8로 전달 134.2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50.1에서 157.2로 7.1포인트 올랐다. 충남은 144.6에서 154.6으로 10포인트, 제주는129.3에서 144.9로 15.6포인트 상승했다. 경남은 142.9에서 144.8로 1.9포인트 올랐다.
 
세종은 104.1에서 101.9로 2.2포인트, 울산은 134.9에서 130.9로 4포인트, 대구는 112.5에서 111.5로 1포인트, 부산은 137.5에서 134.9로 2.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매매 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9에서 120.9로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22.9에서 121.4로 1.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는 121.6에서 120.5로 1.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인천은 121.1에서 121.8로 0.7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지방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116.4에서 117.5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이 18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3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의 공인중개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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