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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에프에이 인수
전체 지분 2만8000주 양수…"현금 흐름 개선 기대"
2021-10-21 10:16:54 2021-10-21 10:16:54
에프에이 세종공장 전경. 사진/에이치엘비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에프에이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지분 2만8000주 양수와 함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도 단독으로 참여한다.
 
에프에이는 체외진단도구, 알콜스왑, 세정제, 동물의약외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2019년 기준 9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는 지난해 6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로 현금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에프에이는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에프에이의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부터 에이치엘비의 영업이익으로 잡힌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높은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 및 재무 건전성을 보고 에프에이 인수를 결정했다"라며 "에이치엘비는 에프에이 인수를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만큼 항암신약, 코로나19 백신 등 진행 중인 사업에 더욱 매진해 조속히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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