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하이트맥주(103150)에 대해 가격 인상 효과에도 매출이 저조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7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송우연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2890억원, 5.8% 감소한 5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격인상효과가 있음에도 판매량이 저조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맥주소비량의 증가세나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MS)이 재상승하는 뚜렷한 징후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다른 기회였던 월드컵 시즌에는 마케팅비용을 전년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394억원 지출했지만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비용대비 매출증대 효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내년 성수기에야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로 인해 내년 맥아 가격이 올해 대비 약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 내년 영업이익률은 기존 전망치 18.8%보다 낮은 15.9%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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