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기관 또 매물 폭탄..지수 횡보세(1:00)

2010-09-27 13:16:47 ㅣ 2011-06-15 18:56:52

27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물 공세에 횡보세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 급등에 장초반 1850선 후반대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에 지수는 오히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오후 1시 코스피지수는 8.33포인트(0.45%) 오른 1854.9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622억 매수하며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9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장초반 반짝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지만 12시쯤 다시 매수로 돌아서면서 605억원 사고 있다. 기관만이 117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이 4.38% 상승하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계(2.29%)와 증권(2.16%), 건설(1.83%)이 뒤를 잇고 있다.

운수창고업 가운데 항공주와 해운주의 흐름이 눈에 띤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117930)과 대한해운(005880), STX팬오션(028670)도 3%대 상승중이다.

조선주들의 흐름도 좋다. 대형 조선주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다. 이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LNG 해양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로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4%대 급등중이다.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도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그룹주은 현대건설(000720)의 M&A가 본격화되면서 현대엘리베이(017800)터, 현대상선(011200)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현대건설(000720)도 5%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8%), POSCO(-0.20%), 현대차(005380)(-3.41%), 현대모비스(012330)(-1.56%)가 내리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3.74%)만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32%) 오른 486.6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여행주들의 흐름이 좋다. 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출국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가 2~3%대 강세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국토해양부의 해저터널 추진소식이 전해지며 해저터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구리값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원자재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