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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남FC 수사, 욕설정국 벗어나기 위한 야당탄압"
"검찰 무슨 근거로 이재명 피의자 적시했는지 의문"
2022-10-02 12:45:17 2022-10-02 12:45:17
지난달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욕설 정국을 벗어나기 위한 윤석열 검찰의 야당탄압 수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성남FC 수사는 잇따르는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감추려는 정치 수사 쇼"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성남시는 모기업 지원이 중단되어 해체 위기에 몰렸던 성남FC를 인수해 성남시민, 지역기업들과 함께 살렸다"며 "검찰은 그런 자랑스러운 성남FC 역사를 부정하고 욕설 정국을 벗어나기 위해 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는지 의문"이라며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일방적인 추정과 주장을 흘리지 말고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성남FC에 뇌물성 후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두산건설 대표와 후원금을 내도록 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이 공모했다는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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