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600억弗 달성..연말 700억弗

2010-11-14 11: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12일자로 609억달러를 달성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목표치인 해외건설 수주액 600억 달러를 두달여 앞당겨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협상중인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말 우리 건설업체들은 700억 달러 내외의 수주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지난 12일 두산중공업(034020)이 사우디 라스아주르 담수화 플랜트를 14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신고하면서 올해 우리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수주금액이 올해 목표치인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우리 건설업체들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최근 세계건설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음에도 최근 7년간 해외 수주액이 연평균 60% 성장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981년 중동붐 당시 137억불 수주 기록을 지난 2006년(165억달러)부터 5년 연속으로 갱신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3년 36억 달러 수주에 비해 17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76.5%를 차지한 반면, 아시아는 16.8%를 차지했고,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82.4%를 차지했으며 토목·건축은 13.8%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신시장개척, 금융지원 강화, 해외건설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