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일으킬 마지막 기회"…박형준 "독주 견제해야"
본투표 하루 전 동·서부산서 화력 집중
"부산 재도약 기회"…"권력 사유화 분쇄"
2026-06-02 16:13:36 2026-06-02 16:13:36
[부산=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각각 서부산과 동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가 부산을 일으킬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4일 부산 범어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 후보는 2일 오전 부산 영도구 순회유세를 시작으로 서구로 이동한 뒤 오후에는 사하구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세 지역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 후보가 한 번도 찾지 않은 곳들입니다.
 
이후 전 후보는 오후 4시 중구, 6시 부산진구에서 유세차량에 오른 뒤 7시40분께 자신의 전 지역구인 북구로 이동해 8시40분부터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합니다.
 
이날 전 후보 일정은 부산 정중앙에 해당하는 부산진구를 기준으로 서쪽에 몰려 있습니다. 서부산은 전 후보가 인공지능(AI) 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점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전 후보는 유세 전 메시지를 내고 "부산을 다시 일으킬 마지막 기회"라며 "지금 우리 부산에는 다시 도약할
확실한 기회가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부산해사전문법원 설립,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유치, 눈앞에 다가온 북극항로 시대까지 부산의 운명을 바꿀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정쟁이 아니라 실행으로, 저 전재수가 모든 것을 걸고 부산의 변화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시작한 박 후보는 금정구와 동래구, 해운대구에서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연제구와 부산진구로 자리를 옮깁니다.
 
박 후보가 방문하는 동부산은 부산에서도 보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평가됩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 독재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사법개악에 이어 초헌법적 공소취소특검법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자기 죄를 자기 손으로 삭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대한민국은 왕의 나라가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하고 권력 사유화를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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