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해군 호위함승조원 병사가 실종된 날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동해에서 해군 장병이 주검으로 차갑게 식어가고 있을 때 대통령은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청와대는 비공개 일정이라서 누구랑 언제 어디서 골프 쳤는지 밝히기 어렵다면 골프 쳤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채상병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당시 민주당 당대표로서 이 대통령이 했던 행동을 비춰보면 대통령이 탄핵되는 게 맞지 않나"라며 "골프 친 것이 맞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강경 발언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서소문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 대통령은 자갈치에서 회파티를 벌이고 있었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냉부(냉장고를 부탁해) 먹방 찍고 있었다"라며 "하마스의 인권까지 알뜰히 챙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리 장병, 국민 생명은 왜 이렇게도 가볍게 여기는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에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여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평소에는 시시콜콜한 국정 현안까지 간섭하고 호통치면서 정작 보완수사권 같은 중대 현안에는 철저히 입을 닫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성 지지층 눈치만 살살 보며 침묵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일수록 이재명정부의 운명은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정치적 선택에 대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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