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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인수 총력전"
2017년 매출 100조원 달성 목표
2008-06-16 11:4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2017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고 주력 계열사로 육성해 글로벌 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금춘수 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핵심으로 하는 '2017년 매출 100조원 달성'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현재 8조2000억 원의 매출을 2012년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2017년까지 35조 원의 매출을 달성해 한화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그룹은 전체 매출 27조 원 중 금융 부문의 매출이 15조 원으로 전체 매출의 55.5%를 차지한 금융 중심 그룹이다.
 
하지만 2017년까지 제조 부문의 매출을 52%, 금융부문 27%, 건설/서비스 부문 21%로 그룹 주력 사업을 금융에서 제조 부문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의 해외 매출 비중을 19%에서 5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려 한다.
 
금춘수 사장은 "우리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 계열사의 성장에 '이용'하기보다는 핵심 계열사로 '육성'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 사장은 또, “세계 각 지역 60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한화그룹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원부자재 Global Sourcing이나, 선박/해양플랜트 영업수주 지원 등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은 지금보다 훨씬 배가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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