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매일유업이 생산한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 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수거검사 과정 중에 발견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생산량은 4만9774캔(3만9819kg)이다. 이중 1만2060캔은 제조사에서 보관중이고 나머지 3만7714캔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고시한 축산물의 가공기준과 성분규격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 적용기준은 ‘불검출’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대부분의 환경에 존재하고 있고 건강한 사람의 50%이상이 비강, 인후두, 피부, 털에 보균하고 있으며 식품취급자가 오염의 주체지만 식품 취급기구 또한 오염원이 될 수 있다.
식중독은 식품 내에서 증식하는 과정에서 생산한 장독소를 함께 섭취해 발생하며 증상은 구역질, 구토, 복통, 피로감 등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두통, 근육통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2일 정도만에 회복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10℃이하나 43℃이상에서 장독소를 거의 생산하지 않으므로 10℃이하에서 식품을 보관하고 화농창을 가진 사람이 식품 제조 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등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할 수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해당제품에 대한 긴급회수 등 행정조치와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통보했다.
또 검역원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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