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연준 주최 금융포럼 자리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면, 연준은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택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주택 압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택 시장의 침체는 가계와 소비 심리, 신규 공사 비율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버냉키 의장은 "미 금융 당국이 시장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금융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