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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바다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업계 첫 수산물 기체치환포장..신선도 높여
2011-09-27 10:50:35 2011-09-27 10:51:4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는 '기체치환포장 (MAP, 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수산물을 29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MAP는 질소 79%, 산소 20.96%, 이산화탄소 0.04% 비율로 구성된 대기권 기체에서 생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점에 착안해 미생물의 번식과 성장을 억제하도록 산소 40%, 질소 30%, 이산화탄소 30%로 구성한 혼합기체를 주입해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는 포장기법이다. 주로 축산물 포장에 활용돼 왔으며 수산물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MAP가 적용된 수산물은 조갯살, 갑각류, 해조류 중 바지락살과 새우살, 미더덕, 흑고동, 재첩, 매생이와 같이 상온에서 부패하기 쉬운 17가지다. 홈플러스가 취급하는 생물 수산물 130여 종 중 13% 가량에 해당된다.
 
홈플러스는 해당 수산물에 대해 ▲ 산지에서 조업 즉시 1차 세척을 한 후 위생적인 환경을 갖춘 작업장으로 이동 ▲ 정화된 해수(海水)로 2차 세척작업을 해 미생물을 제거하고 ▲MAP 기계로 밀봉 작업 후 ▲ 콜드체인(cold chain) 차량을 통해 섭씨 5도 이하의 저온 상태로 전국 125개 점포로 배송해 판매하게 된다.
 
이재승 홈플러스 수산팀장은 "서유럽 식품산업 강국들과 같이 선어, 패류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에도 MAP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수산물 MAP 도입을 기념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25개 전 점포에서 MAP 포장 수산물 2팩 구매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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