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강림중공업, 엘앤에프신소재 등 올해 하반기에 선정된 30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히든챔피언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2009년 11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사업인 '한국형 히든챔피언사업'을 도입, 지난 3년간 총 251개의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하고 7조9000억원의 금융 제공과 15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금융제공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수은 관계자는 "금융제공 규모를 당초 목표였던 3조5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연말까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은은 지난 7월 수출 3억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인 글로벌 중견기업 7개사를 최초의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인증했다.
김용환 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히든챔피언 사업은 세계시장 지배력을 가진 중견기업 육성 사례"라며 "수은은 내년에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제공을 강화하고 비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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