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제조업 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2013-12-03 07:37:46 2013-12-03 07:41:43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과 영국, 중국 등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80.92를 기록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Fed)이 매월 8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을 조기에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 달러 강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7.3을 기록하면서 10월 56.4, 예비치 54.3 를 모두 상회한 결과를 내놨다. 이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파비엔 엘리엇슨 미주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조기 축소)은 경제지표에 달려있다”며 “경제지표가 좋을 경우 연준이 자산매입을 보다 빨리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6개월 최저치를 보였다.
 
이 날 달러·엔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엔화가치 하락) 102.95에 거래됐다. 
 
구로다 하루이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전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율 2%를 달성할 때까지는 양적완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엔화 약세의 움직임을 도왔다.
 
엘리엇슨은 “현재 엔화의 흐름은 정확히 일본 정부가 원하는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엔 환율은 0.53% 오른 139.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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