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5개월 연속 오름세

전월 대비 0.36% 상승

2009-09-25 11:18:43 ㅣ 2009-09-25 17:42:55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전국 땅값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토지거래량도 전년도와 비교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2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전월대비 0.42% 상승한 이래 1년만에 최대치며 현재 땅값 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4.4%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땅값 오름폭도 지난 4월 0.07%, 5월 0.11%, 6월 0.16%, 7월 0.21%, 8월 0.36%로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0.63%), 인천(0.41%), 경기(0.4%)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0.36%)보다 높았고 부산, 대구 등 지방은 0.06%~0.15% 상승률을 보이며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49곳 가운데 248곳이 땅값이 오른 가운데 64개 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가 뉴타운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 기대감으로 0.803%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다.

또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남구는 보금자리주택 개발 기대감으로 각각 0.768%와 0.73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밖에 서초구(0.55%), 송파구(0.70%), 용산구(0.68%), 과천시(0.38%), 분당(0.38%), 평촌(0.50%) 등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43%, 녹지지역 0.34%, 상업지역 0.33%, 관리지역 0.25% 올랐고 지목별로는 주거용대지 0.43%, 상업용 대지 0.3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77필지, 1억7656만9000㎡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18% 증가했고 면적은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