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차세대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를 꼽았다.
황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에서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네트워크 혁신은 단순히 속도만 향상되는 수준을 넘어 융합 솔루션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지능형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미래는 모바일 시대보다 거대하고 폭 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질 것이며, 빅데이터·안전감시·보안 등도 10배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유·무선망으로 음성과 데이터 등 정보 전달 수준을 넘어 네트워크 자체에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이다. KT 관계자는 "지능형 네트워크로 빠른 속도와 방대한 용량, 완벽한 연결을 통해 네트워크 차원의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고 산업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지능형 기가 네트워크 기반의 기가토피아 전략은 이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케이스로 등재됐다.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은 내년부터 HBS의 수업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KT는 내년 중으로 '에너지 신사업'의 HBS 케이스 등재도 추진 중이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메모리얼홀에서 ''지능형 네트워크'에 대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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