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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금융·인공지능 결합 브랜드 'HAI' 출범
첫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 출시…함영주 행장 "고객의 개인 비서로 발전시킬 것"
2017-07-12 16:01:22 2017-07-12 16:01:22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브랜드 하이(HAI)를 출범했다.
 
KEB하나은행은 12일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서비스 브랜드 '하이(HAI)' 를 출범하고 첫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HAI Rob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행복한(Happy) 금융의 'H' 와 인공지능 'AI'의 합성어로써 고객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하이(Hi)의 의미와, 수준 높은 (High) 인공지능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하이(HAI)'의 출범과 함께 향후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뱅킹서비스,콜센터 상담봇, 모바일 챗봇 등 모든 인공지능 서비스에 '하이(HAI)'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
 
이 날 출시한 '하이로보(HAI Robo)는 작년 3월 국내 은행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Cyber) P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정교한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체계성과 온라인의 편의성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
 
특히 하이로보가 추천하는 포트폴리오에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과거 수익률,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도, 비용 효율성,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띤다 .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은 "하이로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자산 규모나 시간적 제약 때문에 PB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인공지능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일상생활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최적의 생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적인 금융 개인 비서로 HAI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편, 이밖에도 KEB하나은행은 작년 11월 국내 최초로 문자메시지 (SMS) 를 통해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신개념 대화형 금융플랫폼인 텍스트 뱅킹 서비스에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하이뱅킹(HAI banking)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 하이뱅킹을 통해 문자메시지의 대화형 방식으로 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
 
KEB하나은행이 인공지능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브랜드 하이(HAI)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HAI출범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의 모습. 사진/KEB하나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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