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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2480선 회복…코스닥 820선 돌파
POSCO, 업황 회복 기대감에 52주 신고가…셀트리온 3인방 동반 강세
2018-01-03 16:52:08 2018-01-03 16:52:0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24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820선을 돌파하며 이틀째 10년 만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우며 2490선으로 올라섰지만 이후 248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갔다. 올 들어 이틀 연속 매수세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날도 401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3981억원, 개인은 246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16%)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계(1.28%), 전기·전자(1.02%), 운송장비(0.93%) 의약품(0.90%) 등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1.22%), 서비스업(-1.15%), 의료정밀(-1.10%), 운수창고(-0.9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5.46%)가 철강 가격 강세 지속 전망에 상승폭을 키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대형 IT주 강세에 이어 삼성전자(005930)(1.18%)와 SK하이닉스(000660)(1.44%)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1.11%), 현대차(005380)(0.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035420)(-1.58%), SK텔레콤(017670)(-1.32%), 삼성물산(000830)(-0.78%), 한국전력(015760)(-0.53%) 등은 조정받았다.
 
금호타이어(073240)(19.02%)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재매각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현대중공업(009540)(8.84%), 대우조선해양(042660)(12.05%), 삼성중공업(010140)(1.57%) 등 조선주는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유상증자 등 악재로 인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롯데지주(004990)(5.95%)는 비상장 계열사 합병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6포인트(1.21%) 오른 822.31로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한 동시에 10년 만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4거래일째 순매수인 개인이 234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599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2908억원 매도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9.21%)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7.0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2%)도 상승 상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셀트리온 3인방이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31%) 오른 10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전날보다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820선을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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