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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00선으로 '털썩'…제약·바이오 '우수수'
시총 상위 대부분 하락…기관 4천억 매도 '폭탄'
2018-01-04 16:09:35 2018-01-04 16:09:35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스닥이 기관의 4000억원 넘는 순매도에 1% 넘게 빠지면서 800선으로 후퇴했다. 신라젠이 10% 넘게 급락하는 등 제약 바이오주들의 하락이 거셌다.
 
코스닥은 4일 전거래일 대비 14.30포인트(1.74%) 하락한 808.01에 마감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상승 행진도 마무리됐다.
 
이날 지수는 825.11로 상승출발 한 후 820선 근처를 오고갔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도 증가와 외국인의 순매수 축소로 지수는 상승폭을 내주면서 결국 하락으로 전환했다. 특히 장 막판에는 외국인도 결국 순매도로 전환, 지수는 802.83까지 밀리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유일하게 44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4210억원을 팔아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타서비스는 4.41% 급락했으며 오락문화, 방송서비스는 3% 넘게 빠졌다. 이어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유통, 의료정밀기기, IT부품이 2% 넘게 밀렸으며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서비스, 제약, 화학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0.9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3300원(1.34%) 오른 25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신라젠은 10.49% 급락했으며 파라다이스, 셀트리온제약, 메디톡스는 5% 이상 빠졌다. 또 코미팜은 4.34% 내렸으며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은 3% 넘게 하락했다. 휴젤과 티슈진도 1% 이상 주가가 밀렸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총 422개가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752개 업체의 주가가 빠졌다. 보합은 76개다.
 
코스닥이 기관의 4000억원 넘는 순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면서 800선으로 밀렸다. 사진/뉴시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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