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21총선, '민주당 우세'...'보수통합'이 뒤집을 수도
뉴스토마토 의뢰, KOSI 여론조사...서울 중구성동을 등 '격전지 6곳' 실시
입력 : 2020-01-17 16:59:48 수정 : 2020-01-17 16:59:4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앵커]  
 
4·15 총선이 이제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6개 지역구 여론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지요. 총선 격전지 6곳은 구체적으로 어디인가요?. 
 
[기자]  
 
네 이번에 조사한 총선 격전지 6곳은 서울 중구성동을과 부산 진구을, 충북 청주서원구, 경기 성남중원구, 경기 의왕과천, 경남 창원합포 지역 등입니다. 여기에서 서울 중구성동을과 충북 청주서원구, 부산 진구을, 충북 청주서원구, 경기 성남중원구는 여야 가상대결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경기 의왕과천과 경남 창원합포 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적합도 조사와 정당 투표 등의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6개 지역구 여론을 조사입니다. 지역구별로 성인 유권자 700명 이상씩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 유무선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앵커]  
 
먼저 여야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상대결에서 수도권 지역의 판세는 어떤가요?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네.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먼저 새로운보수당 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을부터 살펴보면 이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여야간 가상대결 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이지수 후보 31.6%, 한국당 최창식 후보는 24.7%,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은 13.1%의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 이지수가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지수 후보는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12.6%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여야간 가상대결에서 봤듯이 한국당과 새보수당 후보가 합당 또는 단일화할 경우 민주당 후보에 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보수통합에 나설 경우 판세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다음 경기 성남중원구는 어떻습니까?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네. 경기 성남중원구는 친문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구여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후보와 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이었던 조신 후보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기자출신으로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활약한 친문 후보로 분류됩니다. 성남중원에서는 일단 윤영찬 전 수석이 앞서는 분위기인데요. 민주당 후보로 윤 전 수석이 나설 경우 윤영찬 34.6%, 신상진 31.2%로 윤 전 수석이 3.5%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신 후보가 민주당 후보일 경우에는 1%포인트 차이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앵커]  
 
윤영찬 전 수석이 신상진 의원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다음은 어떤 지역인가요?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이번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인 이헌승 의원이 출마하는 지역, 부산 진구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헌승 의원은 황 대표의 첫 비서실장으로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데요. 부산진구을에서는 또다른 친문 인사인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마를 준비중인데요 민주당 후보로서 부산에서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이헌승 의원이 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앞서나갔습니다. 이어 민주당 류영진 전 처장 26.6%, 새보수당 이성권 전 의원은 9.8%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헌승 의원과 류영진 전 처장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데요.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할 경우 보수통합신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앵커]  
 
부산 진구을은 한국당 이헌승 의원이 앞서 있지만 새보수당과 통합할 경우 더 확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군요. 다음 살펴볼 지역은 어디인가요?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다음 현역 오제세 의원이 5선을 노리고 있는 충북 청주서원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충북 청주서원 지역구는 오 의원이 당내 다선 의원 용퇴 흐름 속에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거리인데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제세 현 의원이 25.0%를 기록하며 같은 당 이광희 예비후보 13.1%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내며 앞섰습니다. 오제세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가상대결에 나설 경우 오제세 의원은 32.1%로 한국당 최현호 30.0%에 2.1%포인트 앞선 1위로 나타났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창록 후보는 5.2%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지역도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한국당과 새보수당 통합시 민주당 후보를 앞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충북 청주서원 지역에선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앞서있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할 경우 우세를 장담할 수도 없겠군요. 다음은 후보적합도 조사가 이뤄진 지역을 살펴보겠다. 먼저 살펴볼 지역은 어디입니까?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먼저 경남 창원합포 지역을 살펴보면 5선 현역의 한국당 의원과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의 정치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각 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의 경우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한국당은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지역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서 민주당의 경남 돌풍이 이번 총선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인데요. 하지만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국당이 41.3%로, 민주당 24.8%보다 16.5%포인트 앞선 격차가 났습니다. 여전히 한국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앵커]  경남 창원합포에서는 여전히 한국당이 앞서는 분위기군요. 나머지 지역인 경기 의왕과천은 어떠한가요?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경기 의왕과천은 무소속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안상수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안 전 의원은 경기 의왕과천에서 15대 국회부터 18대 국회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의 현역은 현재 민주당 신창현 의원입니다. 안상수 전 의원은 당내 후보들 사이에서 19.6%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창현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11.3%를 얻었지만 2위와의 격차가 3.0%포인트 차이로 신 의원이 가까스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 의원에 대한 재지지도 조사에서는 '지지한다' 20.5%, '지지하지 않는다' 50.1%로 '지지하지 않는다'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향후 당내 공천 경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정당 투표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한국당이 27.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통합할 경우 34.1%를 기록해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도 향후 통합 변수에 의해 결과가 좌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대체로 현재는 민주당이 우세한 분위기이지만 보수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그래픽/뉴스토마토 최원식·표영주 디자이너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또는 민주당이 앞서는 곳은 서울 중구성동을과 경기 성남중원, 충북 청주서원, 경기 의왕과천 등 총 4곳입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보수통합신당이 4곳에서 우세를 보이며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의왕과천의 경우에는 민주당이 다소 우세지만 보수통합신당이 나올 경우 접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통합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앵커]  
 
보수통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보수통합 논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현재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보수통합 논의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보수당에서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 논의 기구를 제안했지만 한국당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황인데요. 하태경 책임대표는 오늘도 양당 협의체 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황교안 대표의 답변 여부에 따라 중대 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한국당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하면서 새보수당이 반발하는 일도 있습니다. 새보수당쪽에선 가장 민감한 공천룰 문제를 통합 이후 논의하기로 했는데 왜 벌써 공관위원장부터 선임하느냐는 반응입니다. 또한 유승민 의원과 사이가 안좋은 박형준 전 의원이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양당간 사이가 더 부정적 기류로 이어지게 됐는데요. 새보수당에서는 박형준 위원장이 한국당의 입장만 대변한다며 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수통합이 험난한 상황인데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귀국한다. 보수통합 논의가 더욱 복잡해지는 것은 아닌가요? 
 
[기자]
 
네.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국내로 귀국하면서 보수통합 논의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의원은 아직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보수통합 논의에 뛰어들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현재로서는 바른미래당 복귀 가능성이 높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제3지대 통합으로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생각하고 있어서 안 전 의원의 생각과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안 전 의원의 입장에 따라 보수통합 논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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