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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디어엠’ 하차, 이름 순서 탓? 갑작스런 하차에 시끌
2020-10-15 00:39:48 2020-10-15 00:39:4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새론의 KBS 2TV 새 드라마 디어엠하차 이유가 이름 표기 순서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엠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진우PD와 서진우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슬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2021년 상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수, 김새론 등이 캐스팅 되면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김새론이 돌연 하차를 선언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14일 김새론이 협의 끝에 디어엠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차를 하는 이유에 대해 내부 사정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작사 역시 원만한 합의 끝에 하차가 결정 났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새론이 이름 표기 순서로 제작사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하차를 했다고 보도했다. ‘디어엠측은 배우를 표기할 때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순으로 했다. 이에 배우 경력이 가장 오래된 김새론이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 김새론은 네 배우 중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연기 경력은 12년 차다.
 
톱스타들이 여럿 출연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들의 이름 순서는 민감한 편이다. 이름 순서에 소속사들이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 분량으로 순서를 정하거나, 가나다 순, 혹은 나이 순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지난 2016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역시도 이름 표기 순서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출연 비중에 따라서 이름을 올리고자 했지만 잡음이 생기는 바람에 결국 나이 순서대로 포털사이트와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인물들이 나열됐다. 이로 인해 박인환, 안석환, 고인범 등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주연 배우들은 한참 아래 이름이 표기됐다.
 
배우들이 작품 속 이름 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펼친다면 가수들은 무대 순서를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가요계는 엔딩 무대를 서로 차지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가수들, 특히 라이벌 그룹이 동시에 한 무대에 오를 경우 엔딩 무대를 누가 가져가는 지가 소속사들에게 중요하다.
 
 
김새론 디어엠 하차.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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