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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야 끝내 협조 거부하면 공수처법 개정 착수"
국감회의서 "더는 지체할 수 없어" 거듭 강조
2020-10-20 10:04:28 2020-10-20 10:04:2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야당이 끝내 협조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곧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20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는 성역화된 권력기관 개혁하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에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 시한이 일주일 남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 앞에서 추천위원을 곧 정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혔다"며 "민주당은 야당 요구를 수용해 최대한 양보했고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26일이면 공수처의 법적 출범시한인 7월 15일부터 100일을 넘게된다"며 "민주적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어느때 보다 높다. 더는 공수처 설치를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끝내 협조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곧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국민의힘이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해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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