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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과반 "재택근무, 출근과 생산성 차이 없어"
응답 업체 3분의1 실시…나머지 중 30.1% "추후 도입"
2021-01-19 09:35:27 2021-01-19 09:35:2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 절반 이상이 재택 근무와 사업장 출근 근무 사이에서 생산성 차이를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55곳에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설문해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 109곳의 55%가 ‘생산성의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차이가 없다고 한 요인으로는 ‘업직종 특성상 재택 근무가 효율적이어서’(4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38.3%),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재택근무에 임해서’(35%), ‘재택근무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있어서’(16.7%), ‘재택근무로 오히려 유휴 인원 없이 인력이 운영돼서’(10%)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재택근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기업은 ‘업직종 특성상 재택근무가 비효율적이어서’(44.9%, 복수응답)를 생산성 저하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들었다. 계속해서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아서’(34.7%), ‘재택근무 가이드라인, 노하우가 없어서’(28.6%), ‘재택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이 부족해서’(26.5%), ‘근태·성과관리 체계가 부족해서’(26.5%) 등이 있었다.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택근무 준칙 마련’(42.2%, 복수응답)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원격 근무 협업 솔루션 완비’(35.8%),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장치 마련’(30.3%),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30.3%), ‘직원들의 자율성 증대’(26.6%), ‘성과관리 원칙, 시스템 구비’(11%)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어려운 점으로는 ‘직원 간의 소통 어려움’(40.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서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35.8%), ‘위기, 이슈 발생 시 빠른 대응 어려움’(32.1%), ‘성과·실적 관리’(29.4%), ‘근태 관리’(29.4%), ‘재택근무 시스템·인프라 구축과 운영’(23.9%) 등이 있었다.
 
또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중 30.1%도 추후 재택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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