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내놓는다'
(예상실적)영업익 6512억원..실적 기대 '고조'
2010-07-19 17:27:29 2010-07-19 18:30:31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LG화학(051910)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 전문가들은 기대해도 좋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익은 6512억원, 매출액은 4조1216억원으로 예상된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LG화학 2분기 실적 추정치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 기준(IFRS)이 적용된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과거 사상 최대수준인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제품시황이 양호했던 석유화학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석유화학부문의 업황 호조와 환율 영향이 호실적의 원동력으로 꼽혔다.
 
유영국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4~5월 석유화학 업황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제품별로 합성고무(BD), 알코올&가소제, PVC, ABS, PE 등의 수익성이 호조를 보였다"며 "환율 상승도 수익성 호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IT,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호조와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20% 증가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총경쟁도 관심사다.
 
최근 LG화학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달에만 한국전력, 삼성생명을 차례로 제치고 시총 '빅5'에 진입했다.
 
이번 실적발표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경쟁사과의 시총 경쟁도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 "아시아 최대 복합 화학기업인 신예츠케미컬(Shin-Etsu Chemical)의 2010년 3월 결산 기준 IT소재 부분의 영업이익이 7923억원 임을 감안하면 올해는 LG화학의 IT부문이 신예츠케미컬을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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