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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조선, 다시 찾아온 '봄날'
2021-04-06 16:14:35 2021-04-06 16:14:3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국내 조선사들의 3월 수주량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해운업 호황으로 모처럼 선박 주문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조선사들과 비교해도 성과는 월등합니다.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을 가볍게 제치며 올해 내내 세계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사들의 효자는 대형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입니다. 특히 대형 유조선의 경우 3월 발주 물량의 100%를 모두 국내 조선사들이 따냈습니다.
 
조선사들은 몇 년간 경기 침체로 '수주 가뭄'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물동량이 줄면서 선박 발주가 뚝 끊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나가지 못한 물량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해운사들은 다시 선박 주문에 나섰습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주문이 이어지면서 1분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에 달합니다. 이는 호황기였던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 기록입니다.
 
오랜 부진에 시달렸던 조선사들은 길었던 수주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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