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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 국민, 80% 국가 여행 금지"
우리나라, 지난해 11월 이후 '주의 강화' 2단계 유지 중
2021-04-20 06:10:47 2021-04-20 06:10:47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미 국무부가 여행주의보 갱신을 통해 전 세계 80%에 해당하는 국가를 '여행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부처 여행주의보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여행 금지' 4단계에 해당하는 나라 수가 상당히 많아질 것"이라며 "전 세계 국가의 약 80%"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여행객들이 계속 위험에 노출되는 만큼 주내 여행주의보 갱신이 필요하다는 게 국무부 입장이다. 국무부는 국가 내 코로나19 검사 역량과 미국에 대한 여행 제한 수준 등을 갱신에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여행객들에게 전례 없는 위협을 제시한다"며 "이런 위협에 국무부는 미국 국민이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하기를 강력하게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을 비롯해 브라질, 이란, 러시아, 미얀마 등 34개국이 국무부 여행주의보상 여행 금지 대상인 '4단계'에 해당한다.
 
한국은 '주의 강화'를 요하는 2단계다. 지난해 11월 3단계에 해당하는 '여행 재고'에서 하향 조정한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짐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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