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폭탄' 논란에 왓챠 사과 "오류 확인…전수조사 진행"
입력 : 2021-08-05 19:05:15 수정 : 2021-08-05 19:05:1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최근 앱에서 이용자 데이터가 과다하게 사용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5일 왓챠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왓챠 앱으로 사용자 데이터가 과다하게 사용된 사례가 발생해 왓챠를 이용하는 이용자분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한 이용자의 제보를 통해 그동안 보고된 적 없던 특수한 오류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왓챠 이용자가 지난 6월7일 데이터 사용료를 초과했다는 문자를 지속해서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0분 간격으로 데이터 초과 문자를 받았고, 60만원이 넘는 데이터 요금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이용자는 왓챠 고객센터, 통신사, 소비자보호원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왓챠 측에서 왓챠 트래픽이 왓챠 서버가 아닌 작성자에게 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알리며 작성자에게 사과와 금전적 보상 등을 했다.
 
이러한 사안에 왓챠는 이날 사과문에서 "처음 보고된 오류라 이용자의 제보 이후 원인을 파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해당 사실을 확인한 즉시 이용자에게 파악한 사실을 설명드리고 피해에 대한 보상 조치를 진행했다"며 "많은 심려와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왓챠 서비스 기술을 설명하며 현재까지 파악한 원인을 설명했다. 왓챠는 "왓챠 서비스는 왓챠 서버와 이용자 간 통신을 통해 이뤄지며, P2P 트래픽 분산 로직 등 왓챠 서버 트래픽 또는 타인의 트래픽을 다른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형태는 서비스 내 어떠한 곳에도 적용돼 있지 않다"며 "이용자께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경우, 영상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기기에 내려받은 다음 이를 순서대로 정렬해 화면에 재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해당 모바일 기기에서 위와 같은 다운로드 요청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반복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왓챠는 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히며 유사 피해를 겪은 이용자에 대한 보상 정책 및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오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심층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해당 오류 외에 추가 사례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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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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