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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정세균 "강호축 고속철도 건설할 것"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서 전북 공약 발표…생태관광·산림뉴딜 거점 약속도
2021-08-22 11:45:29 2021-08-22 11:45:29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전북을 중심으로 목포와 강릉을 잇는 강호축(강원-호남) 고속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전북을 교통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2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북에서 나고 자란 정세균, 전북을 가장 잘 알고 전북발전에 헌신해 온 저 정세균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이같은 전북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강호축 고속도로 건설로 대한민국의 축을 전북으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다. 경부축에 대응한 X자형 강호축 건설을 통해 전북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을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구상이 담겼다.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전주-무주간 직결노선과 새만금-남원 신규노선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도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동서천IC에서 고창IC 구간 서해안 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김제-정읍 구간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힌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제5차 국도 및 국지도 5개년 계획에 전북지역 14개 도로망 사업의 일괄 예타 통과를 적극 지원하고 6개 비예타 대상사업도 추진하겠다"며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빠진 전주-김천 철도노선 신설, 새만금-목포 구간 서해안 철도 사업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탄소 소재, 수소 자동차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무주, 진안, 장수, 임실, 남원 등 전북 동부권을 생태관광과 산림뉴딜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공약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북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다.
 
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든다는 구상도 담겼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국내 최초 RE100 산업단지, 스마트 수변도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농진청을 기반으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종자산업, 정읍 생명공학 등 농도 전북을 농생명 수도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자리잡은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약속도 담겼다.
 
지역별 세부 공약은 △군산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 △지리산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방안 국정과제 반영 △김제 새만금 동서도로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진안 용담댐 중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무주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장수 농산물 스마트 융복합 타운 △임실 초광역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순창군 세계 최장 루지 테마파크 조성 △마한역사문화권 조성 △부안-고창 노을대교 건설 등이다.
 
정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정부 4기를 여느냐 마느냐의 역사적 변곡점"이라며 "저 정세균, 단 한 번도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하나로 묶어 승리로 이끌 사람 누구냐"며 "전북도민과 함께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2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북에서 나고 자란 정세균, 전북을 가장 잘 알고 전북발전에 헌신해 온 저 정세균이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이같은 전북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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