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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달러구트 꿈’ 파죽지세…유튜버 서적 인기
부동산, 가상화폐 등 투자 서적 강세 여전…일본만화 시리즈 상위권
2021-09-09 00:00:00 2021-09-09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정상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다. 2권 인기에 1권까지 연달아 주요서점 1, 2위를 석권하며 순항 중이다.
 
8일 예스24의 ‘2~8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권은 한달 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권 인기에 1권까지 2위에 올라있다. 인터파크도서(1~7일)에서도 2권과 1권은 각각 1위, 3위를 지키고 있다.
 
저자는 삼성전자를 박차고 나와 경험에 기반해 이 소설을 썼다. 앞서 1권은 올 상반기 서점가에서 ‘올해의 책’,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선정됐고 해외 10여개국 수출, 드라마 상영 등을 확정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같은 소설도 주요 서점 10위권 흐름을 이어갔다. 한강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예약판매 만으로 13위에 올랐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가가 5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이다. 제주 4.3 사건 피해를 겪은 이들을 소녀의 눈으로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코로나 4단계로 집콕 시간이 늘면서 아동 서적, 만화 등도 강세다. ‘지박소년’ 같은 일본 만화 시리즈부터 ‘흔한 남매’ 등 한국 만화에 이르기까지 10위권 내에 들고 있다. 부동산 이야기를 다룬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가상화폐 투자법을 다룬 ‘가상화폐 단타의 정석’은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자 최근 유튜버로 활동하는 장명숙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는 9위에 올랐다. 서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이탈리아 정부 명예기사 작위 수여자를 받기까지 이야기를 ‘나다운 삶’ 아래 풀어가는 에세이집이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인기 유튜버들이 책을 출판 하면 구독자의 팬덤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에 단숨에 오른다. 서점가에도 유튜버 영향력이 세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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