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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서, 프랑스·벨기에 출판시장 진출 촉진
2021-10-05 09:08:36 2021-10-05 09:08:3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 시장에 한국도서 진출을 촉진한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10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2015년부터 한국 현지 출판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출판저작권 수출상담회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4월 동남아 3개국, 6월 러시아에 이어 10월에는 서유럽을 대상으로 비대면 기업 간 거래를 진행한다.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한국 문학 소개가 가장 활발한 국가다. 2016년 한국이 파리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래, 한국도서와 작가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순수문학 외에 장르문학, 만화형 소설, 동화,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도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언수의 '설계자들', 정유정의 '종의 기원', 송아람의 '두 여자 이야기',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백희나의 '삐약이엄마', 이수지의 '파도야 놀자' 등이다. 
 
한국과 수교 120주년을 맞은 벨기에에서도 올해는 양국 문화 교류 확대 분위기 속에 만화, 웹툰을 비롯한 출판 교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프랑스·벨기에 출판사와 국내 출판사 간 최초로 기업 간 거래를 열어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프랑스 대표 출판사 바이야르 그룹과 한국도서를 다수 출간한 필립 피키에 등 16개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사계절출판사, 룡소 등 23개사가 참가한다. 출판저작권 중개회사도 참가해 국내 위탁도서 112종의 수출 상담도 대행할 예정이다.
 
프랑스·벨기에 참가사들이 온라인 상담 후 실물 도서를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경우 서점을 방문해 도서를 직접 살펴볼 수 있다. 현지 독자들도 한국의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온라인 화상상담과 연계해 10월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2018년 '찾아가는 베트남 도서전' 현장 모습. 사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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