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하락세 이어질 듯..中, 바이 코리아
2010-08-20 09:53: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반기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의 국내 채권 매수세로 채권금리가 당분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일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이 만기가 긴 채권을 대규모 매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국고채를 매월 3000억~5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은 만기 3,5년 국고채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중국의 국내 채권 매수 규모와 속도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노력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부난 중국의 바이 코리아 추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재정 건정성과 견고한 경제성장을 감안할 때, 중국의 국내 국채 매입은 최소한 현재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은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더라도 시중의 채권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당분간 매도보다는 매수관점에서 채권시장에 접근해야한다"며 "국고 3년 금리가 3.6%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달러 약세가 예상되면서 외환보유액 중 달러자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2009년 9월의 9400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6월말 8400억 달러로 달러 보유비중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엔화 투자를 크게 늘렸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중국이 보유한 일본의 부채자산(채권 및 단기금융투자상품)은 약 4560억엔이 늘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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