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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686명, 위중증 343명…국민 75.2% 접종완료(종합)
지난 7월 7일 이후 118일째 네자릿수
사망자 9명 발생…누적 2858명
18세 이상 성인 기준 87.6% 접종완료
권덕철 "미지의 길, 여러 고비 예상"
2021-11-01 10:12:53 2021-11-01 10:12:53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6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는 주말 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2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43명, 사망자는 9명 추가됐다. 국민 백신접종률은 전날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 국민의 75.2%, 성인 인구의 87.6%가 백신접종을 마쳤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86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1666명, 해외유입 20명이다.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0명대를 보이다 주말 간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다시 1000명대로 떨어졌다. 통상 확진자 수는 주 초반 감소세를 보이다 평일 검사 건수가 집계되는 수요일 급등하는 경향이 짙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28~2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0월 26일 1266명, 27일 1952명, 28일 2111명, 29일 2124명, 30일 2104명, 31일 2061명, 11월 1일 168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8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638명, 경기 560명, 인천 127명 등 수도권에서 1326명(79.6%)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40명(20.4%)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57명, 부산 55명, 경남 50명, 충남 46명, 전북·경북 각 26명, 충북 21명, 전남 17명, 강원 13명, 울산 12명, 대전 9명, 광주 4명, 제주·세종 각 2명 등이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43명, 사망자는 9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858명, 치명률은 0.78%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736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113만879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0.1%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만354명, 누적 2차 접종자는 3868만1202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5.3%다.
 
주말 간 접종건수도 감소하며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크게 늘지 않았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2.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87.6%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쳤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겨울철 실내 감염 확산과 1000만명 이상의 미접종자, 면역감소, 연말연시 모임 등을 남은 고비로 꼽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월 이후 우리는 1년10개월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고비를 넘겨왔다"며 "오늘부터 첫걸음을 걷는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미지의 길, 앞으로도 이전에 못지 않은 여러 고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위험 요인으로 겨울철 실내 활동에 따른 감염 확산, 1000만명 이상의 미접종자의 존재, 그리고 기존 접종자의 면역 감소, 연말연시 모임 등을 말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하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진단검사 받기 이 3가지 방역수칙을 잊지 말아 생활 속에서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86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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