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11개월만에 감소

2010-09-08 12: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1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3000억원 감소한 27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4000억원 감소 이후 올해 들어 첫 감소세다.

한국은행은 주택거래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집단대출의 신규입주물량 축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8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1조원으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월의 1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은행 수신 역시 감소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중 은행 수신은 정기예금 증가규모 축소와 시장성수신 순상황규모 확대 등으로 3조2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이 장기 예금금리를 소폭 인하한데다 예대율 하락으로 지난달 12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