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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한전, 400억원 규모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
산업부 공모에서 남부발전 선정
"에너지 대전환 시발점이자 탄소중립 마중물 될 것"
2022-04-20 17:30:01 2022-04-20 17:30:01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전력이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기존 석탄 보일러에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암모니아 발전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을 국고보조 지정사업으로 선정하면서 공모 절차를 거쳤고 최종으로 남부발전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인 남부발전은 암모니아 발전기술 실증에 필요한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관기관인 한국전력은 국고보조금 지원 및 사업관리에 협력한다.
 
사업비는 총 400억원으로 정부가 240억원, 남부발전이 160억원 씩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 시 석탄 대체와 정비례해 연간 약 140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이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암모니아 발전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무탄소 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심재원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본 사업은 에너지 대전환의 시발점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암모니아 발전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전력이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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